생에 첫 집을 마련 하는 30대 초반 청년이 개인 사업자로 전세 살던집에서 구매하게 될 집 계약하기 까지 과정 썰 (부동산 중개업체 방문, 디딤돌 대출,전세 자금 대출 연장, 전에 살던 집 계약 ..

대출전문인과 만났습니다.

대출전문인은 작업대출을 해주는 그런 불법적인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우리은행 지점에서 나온 대출 관련 팀 소속이었고, 부동산에서 소개시켜주신 분이었습니다. 제 개인정보들을 주고 집담보대출 80프로 나오는지 확인을 해봤습니다. 정확한 자료는 아니지만 얼추 나온다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얼추 나온다는 불확신한 말을 역시 생애 첫 집을 마련하는 저에게 불안한 말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출전문인과 직접 만나와 확언을 듣고 싶었습니다. 제가 계약하기로 한 부동산에서 만나서 확실한 정보를 듣기를 원했습니다. 다른 대출은 절대 싫고 디딤돌로 고정금리 2.1프로대의 대출만을 원했습니다.

약속시간을 정하고 대출 대리인과 만났습니다. 제가 직장인이 었다면, 소득을 통해서 1분만에 대출이 나올지 안나올지 정해졌지만, 저는 개인 사업자이다 보니. 확인 할 것들이 많았습니다. 정확인 소득이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건강 보험료와 국민연금을 통해서 산출했는데, 거기서 60프로의 대출만 나오고 나머지 20프로는 보금자리론이라는 대출을 이용하여 저 금리로 대출이 가능하다는 확답을 얻었습니다.

다시 한번 가격 네고에 들어갑니다.

그러면 이제 계약을 하기 전에 가계약금을 걸어야합니다. 저는 부동산 중개인을 통해서 다시한번 네고를 요청 했습니다. 2~300만원이라도 깍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부동산이 아직도 하락기이기 때문에 가능 할것 같았습니다. 결국에 네고는 실패했고 가계약을 걸었습니다. 500만원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몇일 후 집주인 분과 만나서 집 계약을 하기로 했습니다.

부동산에서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집주인분은 40대 초반의 여성분이셨습니다. 만나자말자 집값을 너무 싸게 팔았다고 제 앞에서 부동산 중개인 분과 옥신각신 했습니다. 이것도 집을 처음 사보는 저에게 생소한 모습이었고, 집 값을 더 내리지 않기 위한 전술같은 느낌을 받아서 썩 기분이 좋진 않았습니다.

필요한 것은 개인 도장과 신분증이 었습니다. 도장이 없어도 지장을 찍으면 됐지만, 도장을 안들고 가면 많이 불편 하실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집값의 10프로를 주고 계약을 했는데, 대출이 나오지 않는다면 저에게는 큰일이었습니다. 대출이 안나오면 이 10프로가 법적으로 저에게서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대출 대리인을 통해서 확언을 얻었지만, 심사 떨어진것도 아니고, 간이로 돌려서 나온 결과 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특약'사항으로 대출심사에서 대출이 승인되지 않으면 300만원을 제외하고 계약금을 돌려받기로 계약했습니다. 나머지는 공인중개사분이 중개를 서주셔서 순차적으로 다 진행되었습니다.

잔금을 치루기 전에는 집 비밀번호를 받을수 없었습니다.

이제 집 배치도 다시 한번 곱씹어보고 가구 배치도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집 비밀번호를 받고 싶었지만, 잔금을 치루기 전까지는 비밀번호를 알려줄수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대출 심사가 한달 후에 시작되고 승인은 2달 후에 완료되고, 잔금은 3개월 후 제 전세금이 다 빠지면 받을 수있었습니다. 원래는 잔금 치기 일주일전에 도배하고 이사 입주 청소를 위하여 비밀번호를 알려주기로 했지만, 심사가 승인된 이후로 비밀번호를 알려주기로 했습니다. 그전에는 부동산 중개인과 동행하여야만 집을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부동산 중개인과 동행하여 집을 천천히 둘러보고 동영상으로 한곳한곳 정성들여서 찍었습니다. 이 동영상으로 도배를 어떻게 할지, 가구배치는 어떻게 해야할지 생각해야 하니 정성들여서 찍었습니다. 이제 대출 신청만 남은 상황입니다. 이제 대출전문인이 말한 일정에 맞춰서 서류 처리만 하면 내집 마련 끝입니다.

 

정말 이 과정 하나하나가 당시에는 어려운 일 투성이었습니다. 제가 제대로 된 정보를 얻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번 거치고 나니 2번, 3번 하는 건 일도 아닐꺼라는 확신이 듭니다. 역시 사람이 한번 경험을 해본다는건 정말 큰 자산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