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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글

생에 첫 집을 마련 하는 30대 초반 청년이 전세 살던집에서 구매하게 될 집 계약하기 까지 과정 (부동산 중개업체 방문, 디딤돌 대출,전세 자금 대출 연장, 전에 살던 집 계약 정리)

저는 올해 5월 중순에 전세집 계약이 끝이 납니다. 하지만 올해 초에 전세집 계약을 했었던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집 계약을 연장을 하겠냐고 말입니다. 그때는 제 경제 상황상 연장을 해야해서 연장을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계약이 한달 정도 남은 순간 계약을 연장하지 않는 다고 말했습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가 너무 올랐다고 계약 연장을 못할거같다고 죄송하다고 얘기 했습니다.(실제로 전세자금 대출 연장시 3프로 중반대에서 6프로 초반대까지 오른다고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랬더니 부동산에서 집주인 분과 연락을 하시고 다음날 천만원을 빼주겠다고 했었습니다. 그 때 '아 이런게 역전세 나는 구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저는 집을 사려는 마음이 확고 했기 때문에 그 제안은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올 수리를 한 집에서 2년만 살다가 가는 것이라 죄송한 마음은 많이 들었습니다. 계약을 연장하지 않아도 너무 늦게 알려줘서 적어도 3개월은 그러면 더 살면서 새로운 전세 계약자가 나타나 주길 기다려 달라고 얘기를 들었습니다. 이게 통상적인 부동산의 룰이 었습니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만들 시간을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3개월 내에 전세 계약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돈을 무조건 돌려주겠다는 확답을 듣고, 집을 보러 오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렇게 3개월이라는 계약이 더 연장되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은행에서 받은 전세자금 대출은 갚던지, 연장을 해야 하던지 해야했습니다. 이때 둘중 하나의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은행에서 독촉전화가 오고, 신용도는 급속도로 떨어지는 것이었습니다.

전세자금대출 연장은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습니다. 집주인과 관련 없이 때에 맞춰 전세자금대출은 연장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은행에 우선 가서 3개월만 더 살건데 3개월만 연장한다는건 안되겠느냐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전세자금 대출 연장을 할때는 중도상환수수료가 없기 때문에 2년 연장을 하고 3개월 후에 다 갚아도 전혀 손해가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집주인 분이 집을 보러 오셨습니다. 제가 들어올때 올수리를 하였지만, 2년 살면서 장판이 일어나고 벽지 손상등이 있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조치를 해줘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서로 최대한 합리적으로 해결방안을 서로 주고 받았습니다.

부동산 공인중개사를 만나러 갔습니다.

이제 제가 가고 싶은 아파트의 집을 보러다녀야 했습니다. 저는 우선 네이버 부동산에서 매물 정보들을 확인했습니다. 전화로 물어보니 지금 매물로 나와있는 곳의 동 호수까지 정확히 얘기해주는 곳도 있었고, 동만 말해주고 저층,중층,고층 이런 식으로만 얘기 해주는 곳이있었습니다. 제가 보러간 아파트는 동마다 주차층도 나뉘어져 있습니다.(예를 들면 101동은 지하2,3층이 연결이 되어있고, 102동은 지하 2층만 연결이되어 있습니다) 산에 위치한 아파트는 이런 주차구조가 많으니 꼭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주차 문제로 스트레스를 너무 받은 터라 주차 공간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했습니다.(이 이후에 다양한 낮과 밤, 새벽에도 방문하여 주차 자리를 체크해봤습니다) 그리고 아파트 동 마다 공원이 보이는 곳이 있고, 산이 보이는 곳이 있고, 바다가 보이는 곳이 있었습니다. 바다가 보이는 곳이 비싸긴 하지만 부동산 침체기에는 바다가 보이나 산이 보이나 큰 차이가 있지 않았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고 집 3군데를 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작년에도 부동산을 구경다녀 봤었습니다. 그때는 부동산 호황기라서 집을 보고 싶으면 미리 예약을 해야지만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하락기이다 보니 매수자 우위 시장입니다. 매수자에게 유리하게 부동산 시장은 흘러가고 있었습니다. 공실 한군데에 전세 살고 있는 2집을 봤었습니다. 그 중에 제가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 있었습니다. 충분한 주차 공간이 있고, 공원이 보이는 곳이 었는데, 곧 그 곳에 초등학교가 들어선다는 얘기가 있는 곳이었습니다. 초 고층은 아니지만 11층이라는 중층이었습니다. 제 형편에는 적당한 곳이었습니다. 이제 마음에 드는 아파트도 정했습니다. 이제 다음 과정이 남았습니다. 대출을 일으켜야했습니다. 디딤돌 대출로 80프로 대출을 다 받는 것은 어렵다고 중인중개사로 부터 얘기를 들었습니다. 70프로 정도까지 나온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택금융공사에 직접 전화를 해서 이리저리 얘기를 해보니 심사를 넣어봐야 정확히 알수 있고, 70프로 정도 밖에 안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만약 제가 30프로를 가지고 있지 않다면 70프로를 대출 받고 나머지 부족한 부분을 제2금융권이나 주변의 도움으로 대출을 받아서 집값을 마련해야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저는 주변의 도움을 받는 것은 매우 싫어하고 제2금융권은 무서웠기 때문에, 집을 사려는 것을 망설이고 있었습니다. 아니면 너무 빠듯하게 이사를 하여야 했고 도배와 이사비들도 클태고 집을 새로 사면 여러 부대비용도 많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대출 때문에 집 계약을 망설이게 되었습니다.

 이리저리 은행을 다니면서 상담을 해봐도 정확한 답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은행에서 협조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주택금용공사와 공인중개사분이 심사를 넣어봐야 알수 있다고 하여 내가 가고 싶은 곳의 주소와 동 호수까지 적어서 심사를 넣어봤더니, 전세자금 대출이 있어서 심사를 할수 없다고 걸러져나왔습니다. 만약에 계약을 해서 10프로의 금액을 냈는데 대출이 안나와서 계약이 해지되면 저에게는 너무나도 큰 충격이기 때문에 저는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집 계약을 하지 않을까도 생각하고, 깊이 생각을 했습니다. 집을 사는 과정에서 돈이 많이 없으면 순조롭게 진행되는 일이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공인중개사 분이 우리 은행 대출 전문인을 소개시켜줬습니다. 그 분은 어떻게든 방법을 찾아내려고 최선을 다해주셨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이 있어도 이렇게 우리 은행을 통해서 하니 전세자금 대출 갚는 날짜에 맞춰서 대출을 할수 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