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엘지등 에어컨 제조사에서 하는 홈케어 에어컨 청소 왜 비쌀까? 어떤 장점이 있길래?

요즘에는 에어컨 제조사에서도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판매하는 추세입니다. S사, L사를 포함하여 하이마트나 미소에서도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판매합니다. 급속도로 많이 늘어가고있습니다. 왜 그럴까요? 우선 수요가 그만큼 급증했기 때문에, 대기업에서도 인지를 하게 된것입니다. 세계적으로도 에어컨 청소등 홈케어 분야가 크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현재이런 대기업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고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서비스가 어떤 장점이 있길래 시장에서의 상대적인 가격보다 높은지 알아보겠습니다. 그러려면 우선 어떻게 이런 큰 기업에서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지 알아야 합니다.

 우선, 분명히 말씀드릴게 저는 전체적인 상황을 알지 못합니다. 제가 보고 현장에서 들은 정보만을 전달해 드리는 것이라 정확한 내부 상황과는 다를 수 있으므로 꼭 참고 바랍니다.

 그러면 이렇게 많은 기업들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최근에 많이 제공하고 있는데, 세척 기사님들은 어떻게 만들어냈을까요? 가장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본사 직원들을 교육시켜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생각하실수 있습니다. 혹시, 여름철에 에어컨이 고장이 나서 A/S를 불러 보신적이 있으신가요? A/S는 거의 전부를 제조사에서 작업을 합니다. 다 본사 소속입니다. (예전에는 이 기사님들도 계약직으로 있었지만, 몇년전 대기업에서 대규모로 계약직들이 정직원들로 바뀌는 과정에서 이쪽 관련 기사님들이 다 정직원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한 여름에 A/S를 부르면 적어도 일주일, 길게는 2,3주를 기다려야 하고,  A/S를 온다고 해도 바로 수리를 할 수있는게 아니라, 현장에서 문제를 찾고 필요한 부품을 준비해서 다시 현장을 방문하게 됩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 이유는 A/S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에어컨에 대해서 잘아는 본사 기사님들이 에어컨 청소를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러면 두번째로 새로 교육을 해서 직원들을 만드느냐고 생각하실 겁니다. 에어컨 청소는 시즌 장사입니다. 그렇다보니 여름에만 일하는 사람들을 새로 교육해서 계약직으로 고용하기는 회사에서도 부담감이 큽니다. 성수기와 비수기때의 차이가 워낙 크기 때문입니다.

 또 다른 방법이 있습니다. 기존의 에어컨 청소를 하던 사람들에게 자기 회사에 맡는 메뉴얼을 주고 일을 맡기는 것입니다. 기존 업체들을 하청업체로 두는 것입니다. 물론 위에서 나온 첫번째 방법과 두번째 방법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기업의 에어컨 청소가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론 이런 세번째 방법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입니다. 그러면 이런 하청업체가 돌아가는 법을 간략히 설명드리겠습니다.

 에어컨 청소업체 하청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 

우선, 하청업체에서는 돈을 받고 에어컨 청소 기술을 교육을 합니다. '내일 배움 카드'같은 것으로도 배울수 있죠. 교육 현장에 가보면 대부분 4~50대 분들이십니다. 에어컨 관련 교육 과정은 일주일에서 한달 정도고 더 긴 업체도 있습니다. 그리고 현장 학습을 가게 됩니다. 회사 소속의 다른 기사님들의 현장을 따라다니면서 배우는 거죠. 이 과정도 1~4주 정도 입니다. 그리 길지도 않은 기간이지만, 비수기에 현장을 따라가면 에어컨 청소의 과정을 현장에서는 많이 경험하지 못하고, 교육장에서의 지식이 전부인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사님들은 개인 사업자를 내게됩니다. 그렇게 해서 하청업체와 계약을 하게 됩니다. 하청업체는 또 큰 대기업과의 계약을 하게 됩니다. 대기업에서 지켜야 하는 메뉴얼들을 받고, 그 기술들을 계약한 기사님들에게 알려주게 됩니다. 한 하청업체가 하나의 기업과만 전속 계약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업체와 계약을 하죠. 그렇다 보니 이런쪽의 기사님들은 많은 유니폼을 가지고 있고, 작업건을 준 회사의 유니폼을 입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단 에어컨 청소쪽 뿐만 아닙니다. 에어컨 설치쪽도 이렇게 많이 진행됩니다.) 그러면 이제 금액 관련된 부분이 문제입니다.

 이렇게 하청 업체에 소속된 기사님이 작업 건을 받는 경우는 세가지 경우입니다.

첫번째가 자기 스스로 얻는 청소건 입니다. 스스로 광고를 하던지 해서 청소건을 따내는 것입니다. 그런 것은 수입을 다 들고가고 세금처리만 하면됩니다.

두번째는 소속된 하청업체에서 청소건을 받는 것입니다. 소속 하청업체에서 받는 수수료가 있습니다. 청소건을 제공해주면서 당연히 받아야 회사가 운영이 되죠. 작게는 10프로 많게는 30프로 정도 가져갑니다. 그리고 세금은 기사님에게 별도로 청구됩니다.

마지막 세번째가 대기업에서 오다를 받는 것입니다. 대기업에서 오더를 하청업체에 주게 됩니다. 그러면 하청업체에서 청소건들을 기사님들에게 배정하게 되는 형식입니다. 메뉴얼은 얼추 다 비슷비슷합니다. 조립 분해 세척 기술만 있으면 다 할수있는 수준이죠. 큰기업 청소건은 수수료가 더 붙게 됩니다. 연결해주는 업체가 더 늘었으니 당연한 이치 입니다. 큰 기업과 하청업체의 계약마다 차이가 크겠지만,고객님들이 내는 금액의 20프로 정도는 대기업에서 가져갑니다. 그 속에서 할인행사도 하고, 카드사 할인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큰 금액의 제품들을 사면 에어컨 청소 서비스를 공짜로 해주기도 합니다. 그리고 나서 하청업체는 또 기사님들에게 자신들의 몫을 빼고 기사님들에게 남은 금액을 지급합니다. 세금은 별도로 하기때문에 이런식으로 작업을 하면 4~50프로 정도가 순수익으로 남게됩니다.

그리고 하청업체를 거치지 않고 대기업과 다이렉트로 거래를 하는 사장님들도 많이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하는 에어컨 청소의 장점은 무엇일까?

가장 큰 장점은 확실한 A/S를 제공한다는 것입니다. 에어컨 청소를 맡길때 큰 걱정 중 하나는 '에어컨 작업을 하다가 에어컨이 고장나면 어떻게하지?', '꼼꼼하게 안되면 어떻게 A/S를 요구하지?'입니다. 이 두가지 걱정은 대기업에서 에어컨 청소를 맡기면 싹 살아집니다. 상담직원과 다이렉트로 호소하면 됩니다. 서비스의 완성도는 기사님들 마다 다릅니다. 

기사님들에게 대기업에 소속되는 장점은 무엇일까요? 홍보를 할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알리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회사에서 일을 끊임없이 제공하죠. 에어컨 청소도 기술직입니다. 기술직에 있으신 분들은 홍보의 기술을 배우기 보다는 자신의 기술을 더 갈고 닦으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홍보에 대한 걱정을 싹 뺄수 있습니다.

만약에, 에어컨에 문제가 생기면 어떤식으로 해결이 될까?

그러면 이렇게 에어컨 세척 작업을 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처리가 될까요? 기사님들이 전부 부담을 하게 됩니다. 에어컨이 작업하다가 문제가 생기면 전부 말이죠. 대기업에 소속된 기사님들은 금액을 안줄래야 안줄수가 없습니다. A/S로 발생된 금액을 빼고 지급받기 때문입니다. A/S는 세척기사님이 접수를 하면 본사 소속의 A/S 담당 수리담당 기사님들이 와서 수리를 합니다. 그러면 개인적인 업자분들은 어떻게 될까요? 똑같습니다. 에어컨에 문제가 A/S를 접수하고 본사에서 수리담당 기사님들이 와서 수리를 하고 금액을 세척 기사님들이 전부 부담합니다. 대부분 업체에서 A/S가 발생하면 모두 업체에서 책임을 지고 수리를 해줍니다. 기본적으로 A/S비용이 크게 나오지 않고 계속 업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필수 과정이기 때문입니다.(A/S는 일년에 백대이상의 에어컨을 작업해도 1,2대 날까 말까하는 정도로 크지는 않습니다.) 1,2년 된 기술자 분들이 A/S를 안해주면 어떻게 하냐고 의문을 가질수도 있습니다. 소보원에 신고를 하면 되지만, 그 과정자체도 굉장히 귀찮을 겁니다. 그러니 어느 정도 확인이 된 업체를 선정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이런 대기업에서의 오더의 단점은 무엇일까요?

바로 페이 문제죠. 고객님들의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싼 금액에 다른 곳과 똑같은 서비스를 받는것이고,

기사님들은 상대적으로 적은 금액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는것입니다.

아닌 경우도 무지무지 많지만, 많은 노련한 기사님들이 대기업 오다보는 스스로 오다를 따거나 입소문을 통해서 오다를 받는 경우가 많은 이유입니다. 

우선, 꾸준한 월급을 받는 본사 직원과 다르게 자신의 오다와 본사의 오다를 같이 받게 되면, 비슷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받는 금액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다보니 마인드 상으로 많이 달라질수도 있다는게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사람들마다 다른 것이기 때문에 확답은 할 수 없습니다.